마포 ‘살기좋은 마을’ 사업 결실
수정 2010-10-05 00:54
입력 2010-10-05 00:00
區·신수동, 서울시 자치회관 운영평가서 ‘최우수’
2년째 운영하고 있는 1동 1특화사업인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의 결실이다.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는 주민자치위원회뿐 아니라 시민단체의 참여를 이끌어내 지역발전네트워크로 발전했다.
특히 주민자치위 맞춤식 권역별 순회교육, 살기좋은 마을만들기 조례제정 등으로 주민자치와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지원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수동은 ‘도시농업을 통한 커뮤니티 비즈니스 마을 만들기’로 주민과 시민단체, 구청의 삼각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문제를 해결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주민들은 콩나물, 가지, 고추, 상추 등 작물을 재배하고 두부, 콩비지 도넛을 제조·판매하는 ‘행복마을 주식회사’라는 마을기업을 만들어 서울형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 저소득층 어르신과 주부 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성과도 냈다.
시는 교수 및 시민단체 회원, 관계공무원 등으로 평가위원단을 꾸려 25개 자치구와 424개 자치회관의 지난해 6월~올해 5월 운영 실적을 평가했다. 위원들은 주민참여 사업, 주민자치위 운영 내실화 등 13개 항목, 26개 지표를 기준으로 서면(40%), 현장방문(35%), 우수사례 발표회(20%), 시·구 공동협력(5%)을 평가했다. 마포구 김종철 자치행정과장은 “관내 인적·물적 자원의 효율적인 연계를 유도, 주민자치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번 평가로 받은 인센티브 1억 8000만원을 모두 주민센터 운영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10-10-0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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