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일자리사업 참여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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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0-10-14 00:30
입력 2010-10-14 00:00
성동구가 하반기 지역 공동체 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구청에서 행사성 경비 등 예산을 절감한 것에 1:1 매칭으로 서울시청 직원들이 절감한 부분을 더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나선 것이라 의미가 더한다.

13일 구에 따르면 서울시와 성동구가 2010년 절약한 예산 21억 9300여만원을 재원으로 한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를 추가로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오는 12월까지 추진된다.

대상은 명품 녹색길조성, 어린이교통안전 지킴이 사업, 다문화가족지원 등 16개 사업에 600명이다.

신청 대상은 만 18세 이상 근로능력자로 최저생계비가 150% 이하이면서 재산이 1억 7500만원 이하인 자이며, 만 15~29세 청년 미취업자는 소득·재산에 관계없이 정원의 20% 범위에서 우선 선발한다.

또 구는 효율적이고 내실 있는 사업운영을 위해 사업특성에 맞는 전문인력을 정원의 20% 범위에서 채용한다.

‘지역공동체 일자리 참여자’로 선발된 사람은 사업기간 동안 ▲G20 대비 주요도로 꽃길조성 ▲관내 주요 산책로 조성과 마을담장 벽화 그리기 ▲다문화 가족지원 등 해당 현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근무시간은 주 5일간(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임금은 하루에 3만 3000원(교통비 및 간식비 별도)이 지급된다. 65세 이상 노인들은 근로능력 및 안전관리 차원에서 하루 4시간 근무를 원칙으로 한다.

참여 신청은 오는 18일까지이며 주민센터에 건강보험증 사본과 건강보험료 납부영수증(접수일 전월영수증)을 첨부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김광수 사회복지과장은 “서울시와 자치구 직원들이 허리띠를 졸라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주민들의 겨울나기에 힘을 보탰다.”면서 “앞으로도 복지 정책의 최우선을 ‘일자리’로 잡고 지역 기업 등과 함께 일자리 창출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10-10-1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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