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는 공항동 공항버스 차고지를 이전시키고, 그 자리에 지역 어린이와 주민들을 위한 도레미어린이공원을 왼공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레미 음계를 테마로 한 이 공원은 서울시와 강서구가 힘을 합쳐 만들었다. 방화동 산 85-7 일대 6649㎡ 중 3125㎡는 2006년 완료했으며, 나머지 3524㎡에 대해 지난 4월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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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럼틀, 회전놀이 등 유아 전용 놀이터와 주민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팔각정자, 통돌분수, 실개천, 물레방아, 산책로 등을 만들었으며 주민 건강을 위한 지압보도와 운동기구도 설치했다. 또 소나무 등 33종 1만 5429그루의 나무와 벌개미취 등 15종 6330포기의 초화류를 심었다.
이곳은 1976년 도시계획시설에 따른 어린이공원으로 지정된 후 장기 미집행된 지역으로, 부지의 절반은 공항버스 차고지, 나머지는 중소 제조업체가 사용해 왔다. 따라서 이들 업체가 인근 주택가 정서와 어울리지 않고, 매연과 소음 등으로 주거환경을 열악하게 한다는 주민의 민원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