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 사회복지시설 평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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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0-10-26 00:40
입력 2010-10-26 00:00

전담반·기준 마련… 20곳 예산 집행 등 점검

성동구가 사회복지시설의 잠재적 부패를 근절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25일 성동구에 따르면 12월부터 사회복지시설의 투명성 확보와 서비스의 품질 향상 등을 위해 금호동 성모보호작업장, 요한주간보호센터, 성동직업훈련원, 성동장애인복지관 등 시나 구의 지원을 받고 있는 관내 시설 20곳을 집중 점검한다. 담당 직원 3명으로 평가전담반을 꾸렸다. 평가지표 개발을 통해 기준도 마련했다.

전담반은 각 시설을 방문해 ▲입·퇴소자 정원관리 등 업무처리의 적정성 ▲예산회계 집행과 프로그램의 효율적 운영상태 ▲시설환경과 설비의 유지관리 상태 ▲인적자원의 적절한 관리와 시설 이용자 만족도 제고를 위한 노력 등 6개 영역 21개 항목을 평가한다.

점검 결과 우수한 시설에는 예산지원 확대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반대로 업무집행이 투명하지 않거나 심각한 위법·탈법 행위를 한 곳에는 변상·추징 등 재정상 불이익과 고발을 포함한 형사상 책임을 묻는다.

김광수 사회복지과장은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감사제도는 대부분 있지만 평가 시스템은 자치단체로는 처음”이라면서 “전국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10-10-2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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