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인사 잡음’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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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0-12-24 00:00
입력 2010-12-24 00:00
송파구는 인사에 대한 불만과 비리를 없애기 위해 승진자격 이수제를 골자로 한 새 제도를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지방공무원의 꽃’이라 불리는 기초자치단체 과장급인 사무관(5급)으로 승진할 때 행정학 등의 분야에서 일정 점수 이상을 받도록 했다. 승진심사 때 생기는 청탁·줄서기 문화를 차단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직원들이 스스로 근무할 부서를 선택하고, 부서 역시 필요한 직원을 직접 고르는 희망전보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박춘희 구청장은 “직원들의 적성이나 취향을 감안해 인사할 경우 조직 전체의 효율성이 상승할 수 있다.”면서 “내부의 경쟁이 활성화돼 궁극적으로 주민들을 위한 행정 서비스의 질도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제도 변화에 맞춰 기존 ‘5국·1소·1담당관·2추진반·1사무국·28과·26동’에서 ‘5국·1소·4담당관·1사무국·27과·26동’ 체제로 조직 개편도 단행한다. 특히 부구청장 직속으로 감사담당관과 홍보담당관, 일자리지원담당관, 미래비전기획단 등 4개 담당관을 배치해 역할을 강화한다.

노인청소년과와 주거정비과가 신설되는 대신 시설안전과·도시디자인과·뉴타운사업추진반은 폐지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10-12-2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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