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건설공사 구민감리단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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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2-01-05 00:12
입력 2012-01-05 00:00
강남구는 각계각층 주민들로 구성된 ‘강남 구민감리단’을 위촉했다고 4일 밝혔다. 지역의 대규모 건설공사의 감리를 맡게 될 구민감리단 12명은 전직 기업체 사장에서부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추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주민 등 전기, 건축, 토목, 회계 분야 전문가들로 시공이나 감리 경험이 풍부하다.

이들은 보수를 받지 않는 명예직으로 활동한다. 구민감리단은 ‘세곡동 강남 어르신 행복타운’과 ‘강남환경자원센터’ 건립 현장 감리를 시작으로 구에서 추진하는 대형 공사 현장을 감리하게 된다.

구민감리단은 앞으로 한 달에 한두 차례씩 공사현장을 돌며 공사 일정표와 도면 등을 살피고, 건설 공정과 공사 현장 전반에 대한 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또 시공과정의 불법부당 행위에 대한 시정사항도 건의한다.

신연희 구청장은 “구민감리단은 내 고장의 부실공사를 예방하고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막겠다는 의지로 자발적으로 뭉친 만큼 주민을 대표하는 감독자로서 면밀하고 냉정하게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바로잡아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2012-01-0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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