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마을공동체 사업은 뉴타운 출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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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2-03-19 14:09
입력 2012-03-19 00:00
박원순 서울시장은 19일 서울시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마을공동체 살리기 사업과 관련해 “뉴타운의 해법으로서 출구가 절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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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전 서소문 청사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마을공동체 만들기 교육’에서 “(뉴타운 출구로서)물론 작은 것일 수는 있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 역사와 사회의 방향이 그쪽으로 가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마을공동체나 지역공동체를 기반으로 해야 모든 것이 가능하다”며 “일자리나 복지,교육이 마을을 기반으로 할 수 밖에 없고 많은 지역의 커뮤니티들이 마을을 기반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실 우리나라가 반도체, 조선, 자동차 등 거대한 산업은 산업대로 커 나가야 하지만 대기업만 있다 보니 99:1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라며 “우리는 큰 놈 몇 마리만 사는 사회다. 조무래기들이 없어지면 큰 놈들도 살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일본의 후쿠오카나 고베지역에도 200만명의 조합원을 거느린 그린쿡이라든지, 일본에서 가장 공동체성이 강한 가나카와 생협도 7-80만명, 동경수도권생협도 100만명의 조합원을 거느리고 있다”며 “삶의 모든 영역에서 지역공동체가 가져오는 힘이 무한하다”고 강조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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