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은 잉어·메기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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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2-04-10 00:00
입력 2012-04-10 00:00

서울시, 어류·수생동물 31종 서식 확인

서울 한강에 잉어와 붕어, 누치, 참게 등 31종의 어류와 수생동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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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잠실한강공원 등에서 실시한 한강 어종조사에 참가한 고등학생들이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로부터 어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서울시 제공
지난달 서울 잠실한강공원 등에서 실시한 한강 어종조사에 참가한 고등학생들이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로부터 어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지난 2∼3월 광나루와 반포, 여의도, 난지, 잠실한강공원 등 한강 5개 지역에서 실시한 ‘한강어종조사’ 결과 어류와 수생동물 31종 2만 2600여 마리가 서식 중인 사실을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

한강의 어종 수는 2007년 28종, 2009년 30종, 지난해 30종이 확인되는 등 최근 5년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시는 밝혔다.

어류 중에는 잉어목 어류가17종에 달했으며 메기목 3종, 숭어목 2종, 농어목 5종, 뱀장어목 1종, 동갈치목 1종이 발견됐다. 어류 중 가장 많은 개체는 누치로 조사됐으며 강준치, 가시납지리, 납지리, 끄리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강에 서식 중인 것으로 조사된 애기참게는 확인된 개체수 2만 2000여 마리 중 1만 8000여 마리가 잠실수중보 하류에서 집단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청소년과 함께하는 수질 및 수생태 모니터링’ 프로그램과 병행해 진행됐다. 덕원여고, 동대부고 학생 등 10개 단체 89명이 체험학습과 어종조사에 참여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2012-04-1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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