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민자사업 전반 감사 청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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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2-04-19 15:55
입력 2012-04-19 00:00
박원순 서울시장이 19일 지하철 9호선 요금 인상을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민자사업 논란과 관련,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서울시의회 23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 출석, 민자사업 전반에 대한 재검토와 감사원 감사 청구 등을 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김미경(민주통합당·은평2) 의원에게 이같이 답했다.

서울시메트로9호선㈜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으면서도 요금 인상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서울시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특히 시가 관여한 민자사업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와 감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랐고 박 시장도 여기에 부응해 민자사업에 대한 재검토를 지시한 바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등 시민단체들도 협상 및 실시협약 체결과정에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감사원에 특별감사를 청구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요금 인상을 강행하면 관련법에 따라 단호하게 조치하겠다”면서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시민을 볼모로 불법행위를 하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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