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민주당 “9호선 논란, MB는 사과하라”
수정 2012-04-20 10:22
입력 2012-04-20 00:00
서울시 민자사업 전면 재검토 촉구
서울시의회 민주통합당(대표의원 김명수)은 20일 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05년 협약체결 당시 서울시메트로9호선㈜에게 퍼주기식 특혜를 베풀어주고 서울시민들에게는 경제적 부담만을 안겨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서울시민과 국민 앞에 즉각 사과하라”고 밝혔다.
이어 “지하철 9호선의 시민을 볼모로 한 납득하기 어려운 일방적인 요금인상안을 반대한다”며 “서울시는 이번 기회를 통해 민자사업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실시하고 협약 과정의 특혜의혹을 철저히 밝혀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메트로9호선㈜가 ‘요금을 인상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으면서 서울시와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박원순 시장이 민자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와 감사원 감사 청구를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피력, 주목된다.
박 시장은 전날 서울시의회 23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 출석, 민자사업 전반에 대한 재검토와 감사원 감사 청구 등을 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김미경(민주통합당·은평2) 의원에게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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