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 2제] “남북화해 협력 위해 헌신” “북한 학생들 가르치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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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2-06-05 00:00
입력 2012-06-05 00:00

마포구 ‘나라사랑 버킷리스트’

‘죽기 전에 나라를 위해 무엇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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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4일 박홍섭 마포구청장이 구청 광장에 설치된 ‘나라 사랑 버킷리스트’ 칠판에 죽기 전에 나라를 위해 하고 싶은 일을 직접 작성하고 있다.  마포구 제공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4일 박홍섭 마포구청장이 구청 광장에 설치된 ‘나라 사랑 버킷리스트’ 칠판에 죽기 전에 나라를 위해 하고 싶은 일을 직접 작성하고 있다.
마포구 제공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마포구는 지난 2일 구청 광장에서 나라 사랑 실천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이와 같은 질문을 던지는 ‘I♥코리아’ 행사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 자원봉사자 등 주민 1000여명은 행사장에 마련된 ‘나랑사랑 버킷리스트’ 대형 칠판에 죽기 전에 나라를 위해 하고 싶은 일들을 써 내려갔다.

버킷리스트는 후회 없는 삶을 위해 죽기 전에 꼭 할 일을 뽑은 목록을 뜻한다. 이번 행사는 개인이 아닌 나라를 위한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국가의 의미를 새겨 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여기에 참석한 박홍섭 구청장은 “우리나라를 위해 죽기 전에 남북 화해 협력을 위한 일을 하고 싶다.”고 리스트에 남겼다.

박수용 서강대 정보통신대학원장은 “북한 학생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싶다.”는 희망을 전했다.

이 외에도 행사장에서는 무궁화와 태극기 만들기 체험, 6·25전쟁 동맹국이 그려진 대형 세계지도 전시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상덕규 자치행정과장은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소통형 봉사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나라 사랑 의식이 생활 속에 자리 잡게 하고자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2012-06-0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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