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역주행 방지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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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2-07-03 00:00
입력 2012-07-03 00:00

지하철 진입때 정지 유도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지하철의 역주행을 방지하는 과주방지 신호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가동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서울메트로 과장급 직원의 아이디어로 개발된 이 시스템은 승강장으로 진입하는 열차가 제한속도를 초과하면 자동으로 멈추도록 유도해 열차가 승강장을 지나치는 일을 사전에 막을 수 있도록 했다.

1·2호선은 승강장 정차위치로부터 각 116m와 35m 전방에서 열차속도가 시속 45㎞와 25㎞를 넘을 경우 3초간 경보벨을 울리고, 기관사가 정차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정차를 유도하게 된다.

3·4호선은 1·2호선과 운전 방식이 달라 과주방지를 위해 선로가 아닌 열차의 신호제한속도 전송프로그램을 수정해 승강장 진입 6초, 14초 후에 제한 속도를 각각 시속 40㎞, 25㎞로 제한하도록 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되돌이 운전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과 걱정을 해소하고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해 과주방지 신호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2012-07-0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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