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체납차량 단속
수정 2012-07-25 00:38
입력 2012-07-25 00:00
동대문, 차량정보 실시간 조회
동대문구는 서울시 최초로 이 같은 제도를 도입해 6개월 만에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노후한 PDA 단말기를 스마트폰으로 교체하고 5대의 단말기를 이용해 자동차번호판을 판독하는 방식으로 체납 차량에 대한 단속을 벌이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1~6월 관내 체납 차량 단속을 실시한 결과 1614대의 체납 차량 번호판을 영치하고, 3억 7000만원을 징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스마트폰 단말기는 자동차세 체납자료, 현 소유자, 차종 등 체납 정보를 일선 단속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신형 단말기에 내장된 카메라는 차량번호판을 판독하고 체납 사실 여부를 즉시 알려줘 기존 단말기에 비해 체납 세금 조회 시간을 대폭 단축시켰다. 따라서 보다 효율적인 자동차 번호판 영치 활동이 가능해졌다.
유덕열 구청장은 “자동차세 체납을 일소하기 위한 것인데 세입 징수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지방자치단체마다 세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벤치마킹할 수 있는 혁신 사례로 자랑할 만하다.”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2012-07-2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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