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사랑방 ‘작은 도서관’ 잇단 개관
수정 2012-08-02 00:00
입력 2012-08-02 00:00
종로, 이화동·청운효자동·평창동 등 연내 10곳 개방
종로구가 이화동 주민센터 2층 새마을문고를 ‘이화마을 작은 도서관’으로 단장해 1일부터 주민에게 개방했다. 올해 안에 모든 주민이 걸어서 10분 이내에 읽고 싶은 책을 접할 수 있도록 10곳의 작은 도서관을 확충한다는 청사진을 걸었다.
종로구 제공
이달 중 청운효자동, 평창동에 작은 도서관이 들어서고 다음 달에는 무악동과 종로5·6가동, 혜화동, 창신1·2동에도 마련된다. 10월에는 교남동 마을문고가 작은 도서관으로 전환된다. 삼청공원 매점 부지에도 북카페 형식의 도서관을 만드는 ‘삼청공원 숲속 도서관’ 공사를 벌여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삼청공원 산책로를 따라 정자나 벤치가 있는 3~4곳에 간이 도서관 형식의 ‘참 작은 도서관’을 만들어 산책하면서 자유롭게 책을 읽는 공간도 만든다. 내년에는 인왕산공원 안에 전통한옥으로 꾸민 ‘인왕산 문학도서관’을 완성해 최근 개관한 윤동주 문학관과 연계할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마을 도서관들이 젊은 교육도시로 가기 위한 길목의 든든한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2012-08-0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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