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노숙인 이동 목욕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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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2-08-24 00:00
입력 2012-08-24 00:00
영등포구는 노숙인의 자활 의지를 되찾아 주기 위해 최근 ‘찾아가는 이동 목욕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빈곤 때문에 거리를 헤매는 이들을 외면하지 않고 따뜻하게 감싸안음으로써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구는 ㈔서영 사랑나눔복지회의 이동 목욕 차량을 지원받아 매주 평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노숙인들의 목욕을 돕고 있다. 목욕 차량이 주로 머무르는 장소는 노숙인의 왕래가 잦은 영등포역 인근의 쪽방촌 공영 주차장 일대다.

조길형 구청장은 “시설 입소를 꺼리며 철도 역사나 거리를 전전하는 노숙인들이 한 명이라도 더 사회의 일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이번 목욕 서비스를 비롯한 노숙인 자활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2012-08-2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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