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저소득층 자녀 120명 교육지원
수정 2012-11-29 01:02
입력 2012-11-29 00:00
초·중생에 학원 무료 수강권, 새달 5일까지 신청 접수 받아
공부할 열의는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 탓에 학습 기회가 적은 저소득가구 학생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해 미래에 대한 희망과 꿈을 갖게 하는 것이 이 사업의 목표다. 중부보습학원연합회,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자로 나섰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복지급여자, 기타 저소득가구 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한다.
지역 내 89개 보습학원 중 25개가 이 사업에 참여해, 38만원 상당의 종합반, 24만원 상당의 단과반 무료 수강권을 학생들에게 기부하는 방식이다.
공동모금회는 1인당 5만원의 교재비를 지원한다. 구는 지난해 같은 사업으로 60명을 지원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에 올해는 지원 규모를 2배로 확대했다.
접수는 새달 5일까지다. 동 주민센터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신청서, 성적증명서, 재산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을 거쳐 선발한다. 수강은 내년 1월부터 가능하다.
성장현 구청장은 “이 사업을 통해 교육기회 부족 탓에 가난이 대물림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민관이 협력해 후원에 나서는 학원이 대폭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2012-11-29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