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위원장에게 듣는다] 서울 동대문구의회 서창문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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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2-12-07 00:00
입력 2012-12-07 00:00

“구직자의 마음으로 꼼꼼 심사”

“우리가 심사하는 모든 예산은 구민들의 주머니에서 나온 것이기에 살림살이가 더욱 충실해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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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창문 서울 동대문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서창문 서울 동대문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서창문 서울 동대문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6일 “마른 수건을 다시 짜는 마음으로 낭비 요소를 최대한 줄이지 않으면 안 될 만큼 재정이 어렵다.”면서 “예결위원장으로서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최근 정부의 영유아 보육료 방침에 대해서는 섭섭함을 토로했다. 그는 “보육 문제는 국가가 책임지고 해야 하는데도 보육에 필요한 예산을 자치단체에 떠넘겨 버리는 게 현재 상황”이라고 불만을 털어놨다. 현재 자치구의 재정이 악화되고 있는 한 원인으로 영유아 보육료 문제를 꼽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하지만 서 위원장은 주어진 여건에 맞춰 구직자가 직장을 구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집행부의 예산안을 심사할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각오를 다졌다.

서 위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복지, 안전, 재해 예방 등에는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면서 “유덕열 구청장 이하 구에서 많은 고심을 해서 예산안을 편성했지만 낭비 요소를 한 번 더 철저히 검토하는 게 우리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구의원은 지역 주민과 구민의 입장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이다. 집행부를 감시, 견제하고 대안을 마련해야 하며 집행부에서 미처 못 봤던 부분도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서 위원장은 “집행부는 우리의 동반자다. 서로 신뢰하고 다 함께 주민을 위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집행부에 대한 애정도 함께 표시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2012-12-0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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