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북한산 최대 자산 참나무… 내년엔 시들음병 방재에 역점
수정 2012-12-19 00:00
입력 2012-12-19 00:00
박 구청장은 “땅 속에 묻혀 있는 걸 끄집어내서 근현대사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바로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이라면서 “올해 시의회 예산안 심의에서 관련 사업 예산을 많이 반영해준 덕분에 내년에는 더 힘차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에 집중적으로 준비하는 역점 사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박 구청장은 이준열사 진혼제, 4·19 문화제, 근현대사 기념관 건립, 북한산 참나무시들음병 대처, 청결 강북운동 내실화를 우선 꼽았다. 특히 참나무시들음병은 구의 최대 자산인 북한산 자연자원과 직결되는 문제라 신경이 많이 쓰인다고 했다. 그는 “전담팀이 1년 내내 참나무시들음병 방제활동을 하면서 작년에 급속히 번졌던 참나무시들음병이 한풀 꺾였다.”면서 “참나무시들음병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치유가 되도록 방제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구청장은 “지방자치는 자치구에서 특색 있는 나름대로의 정체성을 가져야 한다.”면서 “우리 구가 역사문화관광벨트로 자리매김한다면 삶의 질과 대안적 경제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2012-12-1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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