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모은 동전으로 아픈 친구 도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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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3-01-22 00:21
입력 2013-01-22 00:00

강서구 185개 어린이집 ‘사랑의 저금통’ 22일 전달

어린이집 원아들이 한 푼 두 푼 모은 돈이 아픈 친구들을 돕는 데 쓰여진다. 서울 강서구는 22일 오후 4시 30분 구청 지하상황실에서 지역 국공립어린이집과 민간어린이집 185곳의 원아 6000여명이 모은 6000여개의 사랑의 저금통을 전달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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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강서구청에서 열린 ‘사랑의 저금통’ 행사에서 유치원생과 학부모들이 정성스레 모은 저금통을 개봉하고 있다. 강서구 제공
지난해 1월 강서구청에서 열린 ‘사랑의 저금통’ 행사에서 유치원생과 학부모들이 정성스레 모은 저금통을 개봉하고 있다.
강서구 제공
이 저금통은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간 어린이집 원아들이 모은 동전으로 어린이집 원장과 원아,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봉된다. 또 행사에서는 ‘나눔 사랑’ 발레, 위기탈출 무용 공연과 어려운 친구들에게 전하는 희망메시지 등 부대 행사도 열린다. 저금통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구에 지정 기탁된다. 구는 어린이집 원장들과 희귀 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와 저소득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성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지난해에도 사랑의 저금통 모으기 사업을 통해 조성된 2600만원을 소아당뇨 판정을 받은 아이들과 특발성 혈소판 감소증을 앓고 있는 아이들에게 전달했다”면서 “어린이들에게 저축하는 습관과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길러 주는 뜻깊은 행사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2013-01-22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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