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구민 위한 ‘행복셈법’은] 영등포 책 배달, 장애인 웃음 곱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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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3-02-06 00:06
입력 2013-02-06 00:00

택배 대출·반납 ‘책나래 서비스’

영등포구는 5일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해 집에서 우체국 택배를 이용해 도서관 책 대출과 반납이 가능하도록 한 ‘책나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용 대상은 구에 거주하는 시각장애인(1~6급)과 청각·지체장애인(1~2급)이다. 장애인 복지카드와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지참한 뒤 본인 또는 가족이 가까운 도서관을 방문해 회원 등록을 한 후 서비스받을 수 있다. 일반 도서는 물론 점자 도서, 오디오북도 1인당 최대 5권까지 서비스받을 수 있다. 택배 이용료는 전액 무료다.

구는 일단 대림정보문화도서관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책 대출과 반납은 대림정보문화도서관에 전화(828-3700)로 신청하면 된다. 앞으로 문래·선유정보도서관에서도 책나래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 구립도서관 전체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숙희 교육지원과장은 “도서관을 이용하기 어려웠던 장애인들에게 다양한 책과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꿈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2013-02-0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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