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길에 꽈당… 작년 12월, 서울서 184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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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3-02-06 00:06
입력 2013-02-06 00:00

잦은 한파… 전년보다 20배↑

지난해 12월 서울 시내 빙판길에서 넘어져 119 구급대가 이송한 환자 10명 중 7명 이상이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빙판 낙상은 오전 8~11시에 많이 발생했고 부상 부위로는 머리가 가장 많았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빙판 낙상으로 119 구급대가 이송한 환자는 1843명이며 이 가운데 148명이 골절상을 입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68명이 119 구급대에 이송되고 5.5명이 골절상을 입은 셈이다.

이송 환자 수는 2011년 같은 기간의 89명에 비해 무려 20.7배 많은 것이다.

전체 이송 환자 중 여자가 57%인 1050명으로 남자 793명보다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이 전체의 72.4%를 차지했다.

50대가 409명(22.2%)으로 가장 많았으며 60대 401명(21.8%), 70대 380명(20.6%), 40대 214명(11.6%), 80대 144명(7.8%) 순이었다. 30대는 125명(6.8%), 20대는 116명(6.3%), 10대 이하는 54명(2.9%)이었다.

부상 부위로는 머리가 363명(19.7%)으로 가장 많았으며 발목 285명(15.5%), 허리 223명(12.1%), 손목 190명(10.3%), 엉덩이 173명(9.4%), 얼굴 139명(7.5%) 등의 순이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8~11시가 395명(21.4%)으로 가장 많았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2013-02-0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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