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 착해서 더 달콤해
수정 2013-02-07 00:00
입력 2013-02-07 00:00
13일 ‘공정무역 초콜릿’ 판매…합성첨가물 없는 친환경 재료
‘성북구에서 먹는 초콜릿은 더 달콤하다.’
공정무역은 저개발국 생산자가 만든 제품을 제값을 주고 구입해 그들의 자립을 돕는 ‘착한 소비운동’으로 최근 주목 받는 대안무역이다. 특히 초콜릿은 무한경쟁에 내몰린 카카오 농장 농부들이 조금이라도 더 저렴하게 카카오를 생산하기 위해 아동을 고용하거나 학대하는 경우가 많지만 정작 이윤 대부분은 다국적기업과 유통회사에 돌아가는 게 현실이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김영배 구청장은 “사랑하는 이에게 마음도 전하고 저개발국 생산자에게 정당한 대가도 돌려주는, 구매 행위가 곧 나눔이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공정무역 초콜릿은 건강한 맛, 정직한 소비를 추구하기 때문에 합성첨가물 없이 친환경 카카오와 설탕만으로 만들어진다는 장점도 있다. 김 구청장은 “식물성 유지가 아닌 코코아버터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유해한 트랜스지방이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3-02-0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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