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자치구 첫 청소용역 14명 정규직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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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3-02-12 00:00
입력 2013-02-12 00:00

준공무직·65세 정년보장… 임금 10.3% 인상

동대문구가 자치구 최초로 용역회사를 통해 구청사를 관리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구는 구청사 청소관리를 하던 비정규직 근로자 14명을 신분이 보장되는 ‘준공무직’으로 전환 고용했다고 11일 밝혔다. 청사 청소용역 정규직 전환은 구청사 청소를 용역업체와 계약해 실시하는 자치구 중에서는 최초다.

이번에 전환 고용된 근로자는 그 동안 민간용역 회사에 소속된 단순노무 용역근로자들이었다.

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된 근로자들은 올해부터 2년간 자동계약갱신을 통해 신분이 보장되는 ‘준공무직’ 신분을 유지하게 된다. 정년도 현재 민간용역업체 청소분야 통상정년인 65세까지 보장된다. 이들의 임금은 용역업체에 고용되었을 때 보다 평균 10.3% 인상된다. 추가소요 예산은 민간용역업체에 지불할 일반관리비, 부가가치세 등을 줄여 마련했다.

유덕열 구청장은 “고용 불안과 열악한 임금 등으로 인한 비정규직의 사회문제를 해소하고 사회경제적 양극화를 최소화하는 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3-02-1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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