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지혜 쌓는 명사 특강
수정 2013-03-13 00:00
입력 2013-03-13 00:00
13일 ~ 11월 ‘예그리나’ 강좌
동대문구는 13일 오후 3시 구청 2층 다목적강당에서 예그리나 명사특강을 개최한다. 올해 첫 특강인 이날 배우이자 국악인인 김성녀 중앙대 교수가 강사로 나선다. 그는 ‘우리 소리 사랑이야기’라는 주제로 민요와 판소리를 소개하며, 올해로 36년째를 맞은 자신의 연기 인생 이야기를 들려준다. 30년 동안 공연한 마당놀이로 대중과 친숙한 김 교수는 마당놀이, 연극, 뮤지컬, 영화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는 27일에는 김용익 예방의학박사가 ‘우리도 복지국가에서 살아보자’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4월에는 ‘48분 기적의 독서법’의 김병완 작가, 김영식 천호식품 회장 등이 강사로 나선다.
‘예그리나’는 ‘사랑하는 우리사이’라는 뜻으로 구민들과 직원들이 명사특강을 통해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특강은 11월 27일까지 매월 둘째·넷째 수요일에 14회에 걸쳐 이어질 계획이다.
동대문구는 ‘미래를 열어가는 으뜸 교육도시 건설’을 기치로 지난 2011년 3월부터 문화, 건강, 자녀교육 등 사회 각 분야별 저명인사를 초빙한 예그리나 명사특강을 열어 매회 500명 이상 단골 수강생을 확보하는 등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특강에는 아침편지 고도원 이사장, 강지원 변호사, 고은 시인, 법륜 스님, 조국 서울대 교수 등 명사들이 강사로 참여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3-03-1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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