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 “마을기업 신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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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3-03-13 00:00
입력 2013-03-13 00:00

새달 15일부터 공모… 사업개발·임대보증금 지원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인 측면뿐 아니라 지역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등 공공성의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마을기업을 적극 활성화하겠습니다.”

문병권 서울 중랑구청장은 다음 달 15~26일 ‘마을기업’ 공모를 앞두고 12일 이같이 밝혔다. 마을기업이란 특산물, 역사, 전통 등 지역에 산재한 자원을 발굴해 마을주민이 주도하는 비즈니스를 통해 안정적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하는 마을단위의 기업을 말한다.

구는 마을기업을 모집하기 위해 최근 지원대상 단체(사업수행기관) 선정을 위한 공고문을 구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특히 올해에는 마을기업 지원신청에 앞서 서울시 마을기업 사업단에서 실시하는 필수교육 및 팀워크숍 과정을 이수해야 하는 조건이 추가됨에 따라 주민대표 교육 및 홍보물 제작·배포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마을기업으로 선정되면 첫해 5000만원, 이듬해 3000만원 이내의 사업개발비와 최대 1억원까지 공간임대보증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역주민 5명 이상이 출자해 참여하고 지역주민의 비율이 70%를 넘는 협동조합 법인이어야 한다. 협동조합 법인이 아닌 단체의 경우 신청은 가능하나 선정 후 6개월 이내에 협동조합으로 전환해야 한다. 또 마을기업 신청을 위해서는 먼저 서울시 사회적경제 홈페이지(se.seoul.go.kr)에 스토리를 등록하고, 시가 실시하는 필수교육과 팀워크숍 과정을 이수해야 하기 때문에 미리 챙겨야 할 부분이 많다. 희망 단체는 요건을 갖춰 일자리창출추진단에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현재 중랑구 소재 마을기업으로는 한지와 칠보 수공예품을 생산하는 ‘한지랑 칠보랑 협동조합’과 잉여원단으로 의류를 제작해 소외계층에 기부하는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벌이이고 있는 ‘주식회사 리안어페럴’이 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2013-03-1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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