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민관 협력 첫 어린이집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13-04-02 00:00
입력 2013-04-02 00:00
서초구 반포동에 구청과 민간이 힘을 모아 만든 구립어린이집이 문을 열었다. 서초구는 구립어린이집 확보를 위한 민관 협력의 첫 결과물로 반포동 ‘하나 푸르니 어린이집’을 1일 개원했다.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3527㎡ 규모로 조성된 하나 푸르니 어린이집은 지역 내 189명 어린이집을 보육할 수 있는 공간이다. 해외 우수 사례를 도입해 공간별 특색을 살렸고 영·유아들의 심리적, 심미적 안정감, 창의력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내부를 디자인했다.

특히 이 어린이집은 민관 협력 방식으로 설립된 구립어린이집이라는 데 의의가 크다. 보육의 신뢰성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민간시설보다 국공립 어린이집에 대한 선호도가 높지만 이를 뒷받침할 만큼의 시설을 구청이 모두 건립하기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구는 2010년 1월 하나금융공익재단과 ‘구립 보육시설 건축 및 기부채납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민관 합동으로 어린이집 설립을 추진했다.

기본계획 수립, 세부 추진 계획, 설계도면 작성 등 실무 과정은 진익철 구청장을 비롯, 관련부서 국·과장, 팀장 등이 모두 참여하는 ‘서초구 현안회의’를 거쳤다. 구는 올해 하나 푸르니 어린이집을 시작으로 총 8개의 구립어린이집을 개원해 600명가량의 어린이들을 보육할 계획이다. 진 구청장은 “이것이 다른 지역으로 널리 확산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013-04-02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