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등·하교 교통안전지도사’ 효과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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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3-04-02 00:00
입력 2013-04-02 00:00

주민 만족도 89% 달해

서울 관악구는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교통안전 지도사업인 ‘워킹 스쿨버스’(Walking school bus)를 시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걸어다니는 스쿨버스란 의미의 이 사업은 초등학생들의 등·하굣길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교통안전지도사들이 방향이 같은 아이들은 모아 집이나 동네 입구까지 배웅해주는 초등학생 등·하교 안전 보호 프로그램이다.

구는 우선 지난달부터 관악초, 은천초, 인헌초, 조원초, 난곡초, 난향초 등 지역 내 6개 학교 학생들을 위한 교통안전지도사 12명을 파견했다. 애초 지난해 인헌초 등 3개 학교에서 6명의 교통안전지도사가 활동했는데, 주민 만족도가 높고 확대 시행을 원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구가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구에 따르면 지난해 워킹 스쿨버스 주민 만족도는 89%에 달했다.

참여 학생은 학부모 신청을 통해 선정했다. 학교별 10~30명이 참여 중이다. 추가로 참여를 원하는 학생들은 학교에 참여 신청을 하면 된다. 유종필 구청장은 “교통안전지도사 배치와 교통 안전 시설물 설치를 통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013-04-0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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