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살리기 나선 지자체들] 선사유적지 만나는 암사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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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3-04-10 00:00
입력 2013-04-10 00:00

강동 ‘문화관광형’ 육성

서울 강동구 암사동 암사종합시장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거듭난다. 강동구는 암사시장이 중소기업청에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행하는 ‘2013년도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문화관광형 시장은 전통적인 시장의 기능을 하면서 주변에 풍부한 문화 콘텐츠와 연계한 관광, 레저, 쇼핑 등이 모두 가능한 곳을 말한다. 암사시장은 인근에 선사 유적지와 한강생태공원이 있어 관광, 레저 코스로의 연계가 용이하다.

구는 육성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지원받게 되는 국비 10억원을 포함한 총 2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다양한 먹거리, 즐길거리, 볼거리를 만들어 갈 방침이다.

암사시장은 육성 사업 대상지 선정을 기념해 1~5일 고객 감사 세일 행사를 벌이기도 했다. 또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축하 문화 행사도 열었다. 김형숙 일자리경제과장은 “암사시장은 인근에 선사 유적과 한강이 있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며 “또 하나의 강동구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전통시장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부터 지역 내 전통시장 8곳과 구청 각국 간 자매결연을 맺고 ‘전통시장 가는 날’ 등의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013-04-1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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