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올림픽 앞둔 남미 中企진출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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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3-04-11 00:14
입력 2013-04-11 00:00

김범수 서초 남미시장개척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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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미동전자통신 대표
김범수 미동전자통신 대표
“중소기업이 홀로 남미에서 시장을 개척하는 건 불가능한 일입니다. 이번 개척단 파견이 기업들에 좋은 기회에 될 것입니다.”

서초구가 중소기업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파견하는 남미시장개척단의 단장 김범수 미동전자통신 대표는 10일 출국을 앞두고 이와 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남미는 내년에 월드컵, 2016년 올림픽이 열리는 대륙”이라며 “1~2년 내 엄청나게 큰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대표는 차량용 블랙박스를 생산하는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몇 년 전부터 남미 지역 수출을 꿈꿨지만 관세 장벽이 높아 사업을 진행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던 중 서초구가 지원하는 시장개척단에 지원해 단장을 맡게 됐다. 그는 이날부터 22일까지 개척단을 이끌고 직접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브라질 등을 방문한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개척단 파견에는 김 대표를 포함해 남미 진출을 계획하는 중소기업 6개사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차량 블랙박스, 휴대용 무전기, 레저용 마스크 등의 생산 업체들로, 구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코트라와 협력해 이들의 현지 시장 개척 활동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김 대표는 “상품에는 자신이 있지만 독자적 해외 마케팅에 한계가 있던 중소기업에 서초구가 좋은 기회를 제공해 줬다”며 “시장 개척, 수출 상담은 물론 합작회사 설립 등 다양한 성과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013-04-1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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