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낡은 학교·어린이집 달라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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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3-05-22 00:50
입력 2013-05-22 00:00

건설사 ‘재능나눔 환경디자인 개선 사업’

영등포구는 건설사와 함께 관내 학교 및 어린이집 등 교육시설의 환경을 좋게 만드는 ‘재능나눔 환경디자인 개선 사업’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관내 대형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건설사가 참여해 민·관 협력으로 지역 사회에 공헌하자는 취지다. 이 사업은 예산 부족으로 노후한 시설물과 환경을 고치지 못하고 있던 교육시설에 큰 도움을 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시행하는 사업에는 삼호, IS동서, 태영, 코오롱글로벌, SK건설이 참여했다. 구는 지난 2월 공모를 진행한 뒤 건설사와 함께 현장 실측 등을 통해 도림초등학교 등 7곳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건설사들은 후문 담장 개선, 학교 복도 도색 디자인, 담장 벽화 및 음수대 지붕 설치 등을 지원한다. 도림초등학교는 음수대 지붕 설치 작업이, 영삼어린이집은 건물 도색 및 담장 벽화 작업이 마무리된 상태다. 나머지 5곳에 대해서도 8월까지 공사를 마친다. 조길형 구청장은 “건설 경기가 침체된 상황인데도 건설사가 선뜻 나서서 낙후 시설을 새로 단장할 수 있게 됐다”며 “재능 기부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게 더욱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13-05-2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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