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입찰했더니 2억 예산 ‘뚝’
수정 2013-05-24 00:00
입력 2013-05-24 00:00
중구 청소행정과 등 창의행정 성과금 지급
중구는 두 부서를 ‘2012 회계연도 예산성과금 지급대상’으로 선정, 각각 450만원과 250만원을 지급했다. 예산성과금 제도는 적극적인 행정으로 구 예산을 절약했거나 세입을 증대한 사업에 시상하는 것이다.
청소행정과는 재활용선별장 위탁을 수의계약에서 공개경쟁입찰로 전환하고 분리 위탁하던 잔재물 처리도 일괄 위탁으로 변경했다. 그 결과 단가를 낮추고 위탁업체를 2개에서 1개로 줄여 2억여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재무과는 한국자산관리공사를 상대로 서소문공원 지하주차장 부지 변상금 부과 처분 취소 소송 2심에서 승소해 15억원이 넘는 예산을 돌려받았다.
이 밖에 도시디자인과(관광특구지역 간판개선 국비 확보), 가로환경과(국공유재산 무단 사용에 대한 변상금 신규 부과), 도로시설과(준용도로 공고와 도로구역설정 고시에 따른 세입 증대) 등도 격려금을 받았다.
박기석 기획예산과장은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격언처럼 직원들의 작은 노력이 주민의 혈세를 아끼는 원동력”이라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포상과 더불어 직원들의 창의행정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3-05-2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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