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걸으면 저소득층 기부금
수정 2013-05-28 00:00
입력 2013-05-28 00:00
29일 걷기대회… 8개 기관 후원
송파구는 29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석촌호수 서호에서 ‘2013 송파구 자원봉사자 나눔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송파구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등 8개 기관 및 기업이 후원한다. 대회에서는 구 자원봉사자들과 주민 2000여명이 석촌호수를 걷고 그 거리만큼 저소득층을 위한 기부금을 적립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한다. 1.25㎞인 석촌호수 서호 한 바퀴를 돌면 3000원이 기부되는데, 기부금은 후원기업과 단체에서 출연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기부금 적립과는 별도로 한 바퀴당 30분의 봉사시간도 인정받을 수 있다.
이날 행사에는 시각장애인들로 구성된 나눔손 안마봉사단을 비롯한 시각, 지체장애인들과 다양한 봉사자들이 참여한다. 또 보인중학교 ‘범생이 봉사단’의 댄스공연, 송파모범운전자회의 색소폰 공연 등 자원봉사자들의 공연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포토갤러리, 페이스페인팅, 홍보부스 등도 행사장 주변에서 운영된다.
박춘희 구청장은 “나눔걷기대회를 통해 자원봉사자와 기관, 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시티즌 오블리주‘ 정신을 되새길 수 있고 걷기를 통해 건강도 다지고, 어려운 이웃에 대한 기금도 마련할 수 있어 일석삼조”라면서 행사 참여를 독려했다. 이날 모금된 기부금은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 모금함에 기부된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2013-05-2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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