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동 언덕길이 예술인마을로
수정 2013-06-04 00:32
입력 2013-06-04 00:00
중구 “저소득 예술가 임대주택 29가구 공급”
서울시는 중구 만리동2가 배수지 관사부지 1327㎡에 협동조합형 공공임대주택을 지어 주변 시세의 80% 수준에 예술인 29가구를 입주시킬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서울 중구 제공
입주를 희망하는 예술인은 17∼21일 다섯 가구 이상 한 그룹을 만들어 예술인으로서의 창작의지, 협동조합 조합원으로서의 활동, 지역사회 기여방안 등을 서울시 산하 SH공사 매입임대팀에 제안하면 된다. 시는 제안서를 제출한 그룹 가운데 1개 그룹을 선정해 입주우선권을 준다. 나머지는 입주우선권을 얻은 그룹이 제시한 마을의 밑그림에 맞는 예술인 그룹을 선정해 공급한다.
입주자들은 거주기간 협동조합원 자격을 유지하고 각종 조합규약과 의무사항을 지켜야 한다.
시는 예술 작업과 전시 등을 위한 다목적 시설과 공용공간을 설계할 때부터 입주 예술인의 요구를 반영해 맞춤형으로 설계할 계획이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3-06-04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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