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살인진드기 실태 조사
수정 2013-06-12 00:30
입력 2013-06-12 00:00
뚝섬·난지공원 등 22곳
오명돈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진드기 관련 환자가 가장 많은 중국의 경우 환자의 97%가 가축 농가의 노년층들”이라면서 “야생동물이 있는 곳에 바이러스가 있는 진드기가 서식하고 있느냐를 잘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의학계에서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가 전체 진드기의 0.5% 수준으로 보고 있고, 백신은 없지만 증상에 따라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상이 있을 때 즉각 병원으로 가서 치료받을 것을 권하고 있다.
이번 점검 대상은 잠실대교 주변 뚝섬한강공원, 난지생태습지원 주변 난지한강공원 등 한강공원 8곳과 보라매공원, 서울숲공원, 월드컵공원 등 시내 요지에 있는 도시공원 14곳 등 모두 22곳이다. 이곳 100여개 지점에서 진드기 채집을 하는 표본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2013-06-1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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