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촌로터리에 공영주차장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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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3-06-14 00:28
입력 2013-06-14 00:00

다주상가 철거부지에 조성 80면 규모… 새달 1일 운영

유동인구가 넘쳐나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로터리 신촌다주상가 철거 부지에 임시 공영주차장이 들어선다.

마포구는 13일 신촌다주상가 철거 부지에 8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다음 달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다주상가는 1971년 조성돼 신촌 일대 상권 형성에 크게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낡고 오래돼 신촌상가 일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복합 문화 시설과 공원을 조성하는 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이었다. 그러나 이 부지는 옆으로 길쭉한 사각형 형태여서 건물을 철거한 뒤 담벼락을 세우자 부지를 사이에 두고 양측이 단절돼 주민들의 통행에 불편을 끼쳤다.

보다 못한 마포구에서 나서 땅 소유자인 신촌상가와 토지사용협약을 맺어 통행에 불편을 주던 벽을 허물고 재건축 완료 때까지 주차장으로 만들어 활용하기로 했다. 지난 3월 협약을 맺은 뒤 승용차 76대, 대형버스 4대를 세울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완공했다.

주차장은 월~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개방하고 일요일이나 공휴일엔 무료다. 이용료는 승용차의 경우 10분당 600원, 버스는 시간당 3000원이다. 박홍섭 구청장은 “최소한 운영 기간 동안에라도 주변 지역의 주차난 해소는 물론 신촌 지역 상권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2013-06-14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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