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11개 시공업체 132가구 집수리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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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3-07-09 00:08
입력 2013-07-09 00:00
구로구는 대형 공사현장을 꾸리고 있는 시공업체 11곳과 해피하우스 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시공업체가 어려운 가정을 찾아가 도배·장판·전기 등 낡은 시설을 교체, 수리하거나 방충망을 설치해주는 재능 기부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65세 이상 홀몸 노년층과 한부모 가정, 조손 가정 등 취약 계층 132가구가 대상이다. 방충망 142곳, 도배 55곳, 장판 33곳, 전기설비 3곳 등 233곳을 지원한다. 모기가 설치는 시기라 방충망 작업을 우선적으로 하고 도배, 장판 작업 등은 9월까지 끝낼 계획이다. 구 직원들이 자원 봉사에 나선다. 지난해에도 구는 6개 업체가 참여한 해피하우스 사업을 시범 운영해 248가구 414곳에 방충망을 설치했다.

구는 지역 기업과 사회복지시설을 1대1로 연결해 상시 후원 체계를 유지하는 ‘1사1복지시설 희망나눔 결연사업’도 시작했다. 애경산업, 에듀윌, 우리은행 등 8개 기업이 참여했다.

기업들은 재정적인 후원 외에도 재능 기부, 청소, 말벗 등 정서·문화 봉사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복지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이라 기업들의 자발적인 후원이 크게 도움된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13-07-0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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