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주민을 가족처럼”… 강북 특별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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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3-07-26 00:00
입력 2013-07-26 00:00

지역협의회 위원 위촉식

강북구는 25일 북한이탈주민 지원 지역협의회 위원 위촉식을 열고 이들에 대한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

강북구 내 북한이탈주민은 지난해 말 기준 268명이다. 20~40대가 72%다. 이 때문에 경제활동 욕구는 강한데 문화의 차이로 경제적 자립에는 큰 어려움을 겪는다. 실제 임대주택이 많은 삼양동, 삼각산동에 탈북주민의 73%가 거주한다. 이 틈새를 메우기 위해 지역협의회를 구성, 북한이탈주민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을 주자는 것이다.

협의회는 구의원, 민주평통 강북구협의회, 강북경찰서, 서울북부고용노동지청, 종합사회복지관, 구청 공무원 등 북한이탈주민 지원 관련 업무를 맡은 13명으로 이뤄졌다. 지역사정에 밝으면서도 실무경험을 갖춘 이들을 모아 원스톱서비스 개념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협의회는 반년마다 정기회의를 열어 북한이탈주민들의 정착 지원 사업, 취업·직업 교육, 생활지원에 관한 사항 심의, 기관 간 업무 조정 등을 논의한다. 북한이탈주민들이 실질적으로 바라는 도움을 파악해 그에 걸맞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관리하는 역할도 맡는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2013-07-2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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