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도 식후경’… 서대문 인창고 ‘아침밥 클럽’
수정 2013-10-16 00:20
입력 2013-10-16 00:00
시행 100일 90명 이용 인기
이용하는 학생은 90명이다. 아침은 시리얼, 떡, 빵 등의 곡류와 제철 과일, 우유 제품으로 구성됐다. 구는 간편 아침 식사를 제공하면서 주 1~2회 ‘밥상 수다 영양교육’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영양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한다.
학생들의 반응도 뜨겁다. 무엇보다 아침 식사 덕분에 간식 섭취를 줄였다. 영양교육으로 바른 식생활 습관도 몸에 익히고 있다. 정지영(17·2학년)양은 “저체중이어서 고민이었는데 아침을 먹고부터 체중도 올라가고 몸도 건강해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구는 앞으로 운영 학교를 확대할 방침이다. 문석진 구청장은 “아침 결식 청소년의 영양 불균형 해소와 식생활 개선을 위해 좋은 프로그램을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2013-10-1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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