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대신 새이름 붙여 주세요
수정 2014-02-06 02:15
입력 2014-02-06 00:00
영등포구 28일까지 명칭공모
영등포구가 부정적인 이미지를 짙게 풍기는 노숙인이라는 법률 용어를 대체할 말을 찾기 위해 공모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명칭 공모를 통해 시설 노숙인에 대한 보다 밝고 희망적인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따뜻한 복지에 앞장서고 있는 영등포구는 노숙인 자활을 위해 노숙인 드림플러스 밴드 지원 사업과 노숙인 자활 교육 전문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꾀했다.
구는 시설 노숙인의 자활 의지를 끌어올리는 데 힘을 보태는 명칭, 단순 명료하게 긍정적 이미지를 전달하는 명칭, 보통 사람과 같이 일상생활을 한다는 이미지를 부여하는 명칭, 쉽고 친근하게 부를 수 있는 명칭 등을 기준으로 심사할 예정이다. 공모 마감은 오는 28일이다.
지역 주민 또는 지역 내 직장인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구 홈페이지(www.ydp.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topgunsf@ydp.go.kr)이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다음 달 중순 결과를 발표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14-02-06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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