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371건 설계도까지 꼼꼼히 세금 12억원 절약한 성북구
수정 2014-02-12 01:49
입력 2014-02-12 00:00
작년 건축계약 감사로 아껴
공사 3000만원, 용역 2000만원, 물품 제조, 구매 500만원 이상 사업이 대상이다.
구는 원가 계산 때 수량 및 단가 산출 오류, 각종 경비 요율 착오 적용 등으로 인한 재정 낭비와 발주 방법 변경, 과업지시서 내용 보완 등을 일상감사로 콕콕 집어냈다. 특히 심사 의뢰된 설계도서를 면밀히 분석해 원가 계산의 과다, 과소 여부를 확인하고 감사를 병행해 현장 특성에 맞는 공법과 기술을 적용한 게 비결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올해부터 구는 1000만원 이상 건축 공사까지 계약심사를 확대해 소규모 공사의 방법 및 비용의 적정성, 시공 물량의 정확성 여부를 세밀하게 검토하는 등 건축물 품질 향상과 하자 방지에 힘을 다할 예정이다.
김영배 구청장은 “일상감사와 계약심사를 더욱 활성화하는 한편 사례집을 엮어 직원 공감대 형성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14-02-12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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