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민 3명중 2명 “도시농업 체험 원해”
수정 2014-02-14 00:53
입력 2014-02-14 00:00
2013 사회조사결과 발표
강서구는 구민의 관심사와 요구 사항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2013 사회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사회조사를 통해 구민 요구에 부응하는 정책과 각종 사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처음 실시했다.
조사는 주거·생활, 교육, 교통, 경제, 보건·복지, 문화·여가, 공공행정, 기타 8개 분야에 75개 항목으로 나뉜다. 지난해 9월 24일부터 10월 9일까지 표본 2000가구의 15세 이상 4618명을 대상으로 조사원이 직접 방문해 문답식으로 했다.
조사에 따르면 구민들은 도시농업, 자원봉사활동 등에 관심이 많았다. 구 사업 중에는 방화로 개통과 강서둘레길 조성 등 녹색·교통 분야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예컨대 구민 3명 중 2명은 도시농업 체험활동을 희망했다. 이 가운데 마을 공동체 도시텃밭 운영이 36.7%로 가장 높았다. 옥상텃밭 교육(24.1%), 상자텃밭 교육(23.6%), 도시농업 교육(15.7%) 순이다. 구민 5명 중 2명은 기부한 경험을 가졌거나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부 방법으론 자동응답전화(ARS) 이용이 55.5%로 최다였다. 참여율에선 50대가 47.3%로 가장 높았다.
구 관계자는 “자원봉사 활동과 도시농업 희망체험 희망 비율로 봐 사회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며 “프로그램을 적극 홍보해 참여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는 구 홈페이지 통계사이트(www.gangseo.seoul.kr/site/sta/index.jsp)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현송 구청장은 “행정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보다 나은 구민의 삶을 위한 정책 수립과 사업 추진에 소중한 자료로 쓰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2014-02-14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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