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주민이 기분 좋을 현수막
수정 2014-04-10 03:47
입력 2014-04-10 00:00
동작구, 종이 대신 영상현수막으로… 환경보호·예산 절감 효과
동작구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현수막 공해도 줄이고 예산 낭비도 없앤다.
구가 아이디어로 예산을 아낀 사례는 더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며 자치구의 주요 세입원인 취득세, 등록세도 감소하는 상황이라 마른 수건을 짜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올 1월 마을버스 승차대 교체 과정에서 8억원을 절감했다.
승차대 광고를 통해 수익을 보전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 알려 민간 업체의 참여를 유도했다. 민간 위탁에 성공해 19곳에 승차대를 교체하거나 새로 설치하면서도 구 예산은 한 푼도 들이지 않았다. 계약원가심사제를 통해서도 지난해 공사 및 용역 577건과 관련해 7억여원을 절감했다. 올해부터는 동 주민센터가 실시하는 500만~1000만원 공사로 확대했다.
문충실 구청장은 “구석구석 자리 잡은 예산 낭비 요인을 찾아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14-04-10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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