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가정’ 구하라… 찾아가는 현장상담소
수정 2014-04-18 03:30
입력 2014-04-18 00:00
중랑구, 면목복지관 등에 설치
서울 중랑구는 17일 저소득 위기가정 발굴을 위해 ‘찾아가는 현장상담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송파 세 모녀 자살사건에 이어 강서 화곡동 부부 자살사건 등 소외계층의 자살사건이 잇따른 데 따른 대응책이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 발굴과 적극적 복지 서비스 제공을 주임무로 한다. 특히 이번 상담소는 금융복지상담센터와 함께한다. 어려운 상황인데도 제대로 된 지원이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이 대개 정보에 어둡다는 점을 감안, 단순히 행정조치나 구호조치에 그치는 게 아니라 금융과 법률 등에 대한 종합적인 상담 서비스도 제공하기 위해서다.
문병권 구청장은 “폭넓은 종합적 상담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많은 구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며 “뿐만 아니라 다음 달에도 지속적으로 상담소를 운영해 형편이 어려운 구민들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2014-04-1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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