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는 예고 없이 온다” 광진구 재난안전본부 가동
수정 2014-04-23 03:32
입력 2014-04-23 00:00
구청장 본부장에 13개 실무반
서울 광진구가 재난안전관리 시스템 점검에 나선다. 세월호 침몰 같은 대형 사고에 유기적으로 대응한다는 취지다.

광진구 제공
비상근무는 3단계로 나뉜다. 첫 단계인 ‘주의’ 땐 안전치수방재과장이 상황관리총괄반과 재난수습홍보반, 교통대책반, 수색·구조·구급반 등 4개 반을 짠다. 2단계 ‘경계’ 땐 안전건설교통국장의 지휘 아래 재난현장환경정비반 등 8개 반이 추가된다. 3단계 ‘심각’ 상황에는 구청장 또는 부구청장이 행정지원과 자원봉사관리반을 더한 13개 반을 운영한다. 대규모 재해 땐 신속한 현장지휘를 위해 현장지휘소와 책임담당관도 투입된다.
또 대형 재난에 더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다음 달 12~14일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을 실시한다. 유해 화학물질 유출에 따른 대응과 복구 방안 훈련, 심폐소생술 체험교육, 지진 대피 훈련, 산불 대비·대응 훈련 등을 통해 비상시 응급대처 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기동 구청장은 “풍수해 등 자연재해와 지진, 산불 등 재난을 막고 발생 땐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대응 체계를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4-04-2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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