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여권·국제운전면허 한번에 OK”
수정 2014-05-02 03:48
입력 2014-05-02 00:00
강서면허시험장과 협약… 구청 발급
해외 유학생 및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국제운전면허증 발급도 늘고 있다. 지난해 강서면허시험장에서만 1만 8056건이나 발급됐다. 하루 평균 73건이다. 그런데 여권과 국제면허증을 떼려면 구청과 운전면허시험장을 따로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국제면허증은 1949년 만들어진 도로교통에 관한 국제협약에 따라 해당 국가의 면허증이 없어도 운전할 수 있는 증명서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아랍어 등 8개 국어로 발급된다. 협약에 가입한 국가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때문에 체류할 국가가 협약국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유효기간은 발급일로부터 1년이다.
구청에서 여권 발급을 신청할 때 면허증 발급도 함께 신청하면 된다. 국내 운전면허증과 함께 사진(3×4㎝) 1매, 수수료 7000원을 준비해 민원여권과에 신청하면 나흘 뒤 여권과 함께 받을 수 있다. 등기우편 수령도 가능하다. 구청에선 면허증만 따로 신청할 수 없다. 면허증만 발급하려면 경찰서나 운전면허시험장을 방문해야 한다. 송진숙 민원여권과장은 “이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주민 눈높이에 맞춘 행정 서비스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14-05-02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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