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여름나기, 우리 자치구에서는…] 무더위에 기승… 하루살이 퇴치작전
수정 2014-06-10 01:18
입력 2014-06-10 00:00
강동구, 가로등 교체 피해 최소화

서울 강동구는 동양하루살이 피해를 줄이기 위해 퇴치 대책을 벌인다고 9일 밝혔다. 2급수 이상 하천이나 계곡에 서식하며 한강 모래 속에서 유충으로 자라 5~6월 성충이 된다. 유충으로 서식하는 한강 광나루지구는 상수원 보호구역인 데다 각종 조류와 곤충이 서식하는 생태환경 보전구역이어서 화학적 방역소독이 불가능하다. 구는 이에 따라 한강변 가로등을 동양하루살이가 좋아하는 밝은 메탈 조명으로 교체해 상가나 주택가 유입을 막을 예정이다. 모터보트를 이용해 유생 서식지도 교란시킨다. 아울러 전격살충기를 설치해 성충을 포획한다.
구 관계자는 “동양하루살이는 한번 자리를 잡은 뒤엔 거의 활동하지 않기 때문에 오후 8시 이후에는 조명 밝기를 낮추고 방충망을 설치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2014-06-1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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