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선 강동·굽은다리역 이름 “바꿔주세요”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14-11-05 03:32
입력 2014-11-05 00:00

강동구 구민 의견수렴 후 개정 추진

강동구는 오는 24일까지 지하철 5호선 강동역과 굽은다리역 개명을 위한 구민 의견을 조사한다고 4일 밝혔다.
이미지 확대
이해식 강동구청장
이해식 강동구청장


지하철 역명은 천호·둔촌동·길동·명일·고덕·상일동역 등 대부분 경유 지역 명칭을 쓴다. 하지만 두 역은 지명과 무관하게 지어져 이용자들에게 혼란을 준다는 민원을 줄곧 받았다. 구 관계자는 “불합리한 명칭 때문에 시민들에게 적잖은 불편을 안기고 있다”며 “구민 편의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역명 개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역명 개정은 구민 의견 수렴과 구 지명위원회 자문을 거치게 된다. 이후 서울시 교통정책과 검토와 서울시지명위원회 심의를 통해 확정된다. 이에 따라 구는 구 홈페이지와 동 주민센터를 통해 두 역명 개정에 대한 구민 설문조사를 벌인다. 조사에는 역명 개정 찬반 여부와 새로운 역명과 그 이유, 다른 지하철 역명에 대한 의견과 불편사항 등이 포함된다. 개정을 찬성하는 역에 대해서는 해당 역 반경 500m 이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재조사를 벌여 개명을 추진한다. 이해식 구청장은 “지역 실정에 맞는 역명 개정으로 지역 인지도를 높여 지역 발전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2014-11-05 2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