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새해 여성 리더십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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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4-12-31 00:43
입력 2014-12-31 00:06

첫 여성 행정지원국장 조예선씨…한강로동 동장엔 김은옥씨 임명

용산구는 행정지원국장과 관할 구역이 가장 큰 한강로동의 동장으로 여성을 배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소통과 섬세함에 강점이 있는 여성 리더십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취지다.

조예선 자치행정과장은 서기관으로 승진하면서 구에서 처음으로 행정지원국장에 임용됐다. 김은옥 사회복지과장은 지역에서 규모가 가장 큰 한강로동을 맡게 됐다. 조 국장은 “중요한 자리를 맡아 자부심을 느끼기도 하지만 많은 여성 후배들을 생각하면 책임감도 크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는 기존과 달리 2015년을 10~14일 앞두고 이루어졌다. 과장부터 주무관까지 전임자와 후임자 간의 교차 근무를 통해 업무 인수인계를 철저히 시키기 위해서다.

구는 민선 6기 핵심 공약인 재난·재해 예방 및 신속한 대응을 위한 안전 조직 강화, 증가하는 복지 수요에 따른 주민 만족도 향상, 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에 초점을 두고 조직개편을 한 바 있다.

안전재난과와 복지조사과를 새로 만들었고 기존의 주민생활지원과를 복지정책과로, 가정복지과를 여성가족과로 변경했다. 또 지역경제과와 고용정책과를 일자리경제과로 통합했다. 구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조직 개편안에 맞춰 주요 정책 사업을 성공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최적의 인력 배치를 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이번 조직 개편과 인사 발령은 2015년 1월 1일자로 시행된다. 승진 인사 27명을 포함해 공무원 475명이 자리를 옮겼다. 성장현 구청장은 “민선 6기 조직개편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아 주민의 이익이 극대화되는 명품 행복 도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2014-12-31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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