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살피미’ 된 노원 공인중개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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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주 기자
이경주 기자
수정 2015-06-16 18:59
입력 2015-06-16 18:20

728명이 가정 방문·복지 안내

노원구는 17일 오후 5시 구청장실에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노원구지회와 위기가정 발굴 및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상호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다양한 복지서비스 지원에도 불구하고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함에 따라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찾아가는 방문복지를 통해 마을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을 통해 공인중개사협회 노원구지회 회원 728명은 취약계층 발굴을 위한 ‘마을살피미’가 된다. 부동산중개서비스와 관련해 상담을 해주고 가정방문을 해서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발굴하는 역할을 한다. 또 어려운 이웃들이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복지정보를 안내하며 이들을 구청 또는 동 주민센터로 연계하는 일을 한다.

공인중개사들이 대부분 한곳에서 오래 영업을 하면서 주민들의 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있다는 점에서 마을살피미의 역할을 하기에 적합하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구는 공인중개사들이 발굴하거나 연계한 복지사각지대 위기가정에 대해 전화상담 및 현장방문 등을 통해 맞춤형 지원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 사례관리를 통해 지원 현황과 모범사례를 공유하고 찾아가는 방문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그간에도 공인중개사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재능기부 등 이웃나눔을 실천해주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서도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위기가정을 발굴하고 구청과 협력하여 복지서비스를 홍보하는 마을살피미의 역할을 잘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2015-06-1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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