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이뤄주는 ‘행복학습센터’를 아시나요
최지숙 기자
수정 2015-09-18 00:05
입력 2015-09-17 23:18
10개 자치구 41개 학습센터 맞춤 프로그램으로 제 역할 다해
서울 금천구 독산1동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4층. 15평 남짓 되는 공간이지만 매주 월~금요일 이곳은 배움의 열기로 가득찬 지역 주민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주민들의 학습 도우미로 일하고 있는 소현자(46·여) 행복학습매니저의 활동 공간이기도 하다.
행복학습센터는 박근혜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인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시 평생교육진흥원이 운영하는 동(洞) 단위 학습센터다. 거시적이고 추상적인 개념이었던 평생교육을 지역민의 실생활 속으로 끌어들여 누구나 근거리 생활권에서 학습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시 평생교육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10개 자치구에서 총 41개의 행복학습센터가 운영 중이다. 제과제빵부터 역사문화해설사까지 자치구마다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에게 평생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소 매니저처럼 매니저 양성과정을 수료한 주민이 다른 주민의 평생학습을 돕는 역할도 할 수 있다. 현재 총 81명의 매니저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평생교육원은 10~11월 이들에게 전문적인 직무 연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2015-09-1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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